ITDA - AI 이동장터 솔루션
전남 영광군의 이동장터에서 일일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식품 사막화’ 문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동장터는 어르신들께 단순한 트럭이 아닌 생명줄이자 사랑방이었지만, 운영 방식은 운영자의 경험과 선의라는 아날로그에만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인한 물품 조기 품절과 폐기 문제를 목격하며, “어르신들의 필요를 미리 예측하고 가장 효율적인 길을 안내하는 똑똑한 조수석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역할
팀장으로서 전체 기획을 총괄하고, 핵심 AI 기능 설계와 구현을 주도했습니다.
핵심 기능
1. AI 경로 및 수요 예측 엔진
단순히 최단 거리를 계산하는 내비게이션이 아닌,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하는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설계했습니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판매 데이터, 재고 현황, 실제 이동 시간 등 동적 데이터를 융합하여 학습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A마을은 고령인구가 밀집해 있고, 지난주 두부 판매량이 많았으니 오전에 먼저 방문하세요"와 같은 맥락 기반 경로 추천이 가능합니다.
또한 과거 판매 기록, 요일/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과 수량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구현해 품절과 폐기율을 동시에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2. Care-CRM & 위기 징후 탐지
어르신의 구매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습니다. 특정 어르신이 몇 주간 구매 기록이 없거나 활동량이 급감하면 ‘위기 징후’ 로 판단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지자체 복지 담당자와 연계하여 고독사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사회 안전망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결과
식품사막 지역처럼 기존 배달 앱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공략하여, ‘효율’이 ‘돌봄’의 시간을 벌어다 주는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해커톤에서 우수상(대구광역시장상) 을 수상했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외된 이웃을 세상과 더 깊게 연결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