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클래스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며 전주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학습 멘토링과 진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문제상황
처음에는 개념을 정확히 설명하고 정리된 자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서 학생들의 표정과 집중도가 떨어지는 순간을 보며 정보를 많이 전달하는 것과 학생들이 경청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라포 형성
그러던 도중 한 학생이 “이 부분이 진짜 이해가 안 가요"라고 털어놓았을 때, “나도 그때 이 부분이 어려웠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싶어서 안심했던 기억이 나"라고 공감해 줬을 때, 학생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고 그 뒤로는 먼저 질문을 던지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매 수업 전 학생들의 컨디션과 고민을 먼저 묻는 시간을 5분씩 따로 마련했고, 수업 후에는 그날의 이해도와 반응을 간단히 기록해 다음 수업 방향에 반영했습니다.
학생들의 실제 니즈 파악
이렇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반응 데이터를 쌓아가며 운영 방식을 조정하자, 학기 말에는 멘티들의 교과 성적뿐 아니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까지 공유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사용자의 표면적 요구(성적 향상) 이면에 있는 진짜 니즈(자신감, 동기부여)를 읽어낼 때 비로소 서비스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이때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상대의 현재 상황과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교육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후 JBIG 학회를 운영하거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일방적 전달보다는 상대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